오라클 클라우드는 가입하면 $300 크레딧을 최대 30일 쓰는 무료 체험과, 기간 제한 없이 쓰는 Always Free 자원을 함께 줍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lways Free의 Arm 서버(2 OCPU·메모리 12GB 상당)와 월 10TB 아웃바운드 트래픽은 다른 클라우드의 무료 등급보다 넉넉한 편이지만, 홈 리전을 바꿀 수 없다는 점과 유휴 서버 회수 조건을 모르고 시작하면 곤란해집니다. 이 글의 수치와 조건은 2026년 10월 12일 오라클 공식 문서(docs.oracle.com)에서 확인한 값입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티어로 무엇을 받나요?

오라클의 Free Tier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기간이 정해진 무료 체험(Free Trial)과, 공식 문서 표현으로 "만료되지 않는" Always Free 자원입니다. 서버를 공짜로 오래 돌리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쪽은 Always Free입니다.
| 자원 | Always Free 한도 | 메모 |
|---|---|---|
| Ampere A1(Arm) 서버 | 월 1,500 OCPU시간 · 9,000GB시간 | 상시로 2 OCPU·12GB 상당 |
| AMD Micro 서버 | 최대 2대 | 각 1/8 OCPU·메모리 1GB |
| 블록 스토리지 | 부트+블록 합계 200GB | 홈 리전, 백업 5개 |
| 오브젝트 스토리지 | 20GB | API 요청 월 5만 건 |
| 아웃바운드 트래픽 | 월 10TB | |
| Autonomous AI Database | 2개 | 각 1 OCPU·20GB, 확장 불가 |
| 로드 밸런서 | 1개(10Mbps 고정) | 2020년 12월 15일 이후 계정 기준 |
이 밖에 NoSQL Database(테이블 3개, 테이블당 25GB)와 MySQL HeatWave 단일 노드 구성(저장 50GB)도 무료 범위에 들어 있습니다.
A1 서버는 어떻게 나눠 쓰나요?
A1의 무료 한도는 대수가 아니라 OCPU·메모리 시간으로 계산합니다. 공식 문서 예시대로 2 OCPU짜리 1대로 쓰거나 1 OCPU짜리 2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에 AMD Micro 2대를 더하면 무료 서버를 최대 4대까지 둘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모든 서버의 부트 볼륨이 블록 스토리지 200GB 안에서 합산되니, 기본 50GB 부트 볼륨 기준으로 대수를 계산하세요.
무료 서버로 할 만한 일
2 OCPU·12GB는 작은 웹 서버나 API 서버, 크론 작업, 개인용 봇, 사내 도구처럼 트래픽이 예측 가능하고 잠깐 멈춰도 큰일이 없는 작업에 잘 맞습니다. 월 10TB 아웃바운드가 무료라 이미지나 파일을 내려주는 용도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결제·회원 데이터처럼 멈추면 손해가 나는 핵심 기능은 무료 자원만으로 버티기보다 유료 구성으로 옮길 시점을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무료 체험 $300은 어떻게 다른가요?
무료 체험은 $300 크레딧을 최대 30일 동안 쓰는 제도입니다. 이 크레딧으로 Always Free 범위를 넘는 큰 서버나 유료 서비스도 써 볼 수 있습니다.
체험이 끝나면 이렇게 됩니다.
- 계정은 유지되고, 이미 만든 Always Free 자원은 끊기지 않습니다.
- 크레딧으로 만든 유료 자원은 회수됩니다. 계속 쓰려면 유료 계정으로 올려야 합니다.
- A1 서버를 무료 한도보다 많이 만들어 두었다면 모든 A1 인스턴스가 비활성화되고 30일 뒤 삭제됩니다. 체험이 끝나기 전에 A1 합계를 2 OCPU·12GB 이내로 줄여 두라고 공식 문서가 안내합니다.
가입할 때는 대부분 휴대폰 번호와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공식 문서는 계정을 유료로 올리지 않는 한 카드에 청구되지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300·90일 체험과 비교하면 금액은 같고 기간이 짧습니다. 구글 쪽 조건은 구글 클라우드 무료 크레딧 정리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홈 리전은 어디로 골라야 할까요?

가입 과정에서 고르는 홈 리전이 가장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Always Free 서버와 무료 Autonomous DB는 홈 리전에서만 만들 수 있습니다. 홈 리전 밖에 만든 볼륨은 일반 요금이 나옵니다.
- 홈 리전은 테넌시를 만든 뒤 바꿀 수 없습니다. 잘못 고르면 계정을 새로 만드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에는 서울(ap-seoul-1)과 춘천(ap-chuncheon-1) 두 리전이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를 상대하는 서비스라면 둘 중 하나가 응답 속도 면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공식 문서의 A1 생성 안내에 춘천 리전을 언급하는 예외 문구가 있어, A1 서버가 주목적이라면 가입 전에 해당 문서를 직접 확인하고 리전을 고르세요.
무료 서버가 회수되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Always Free 혜택 자체는 만료되지 않지만, 놀고 있는 서버는 오라클이 회수할 수 있습니다. 공식 기준은 7일 동안 다음이 모두 해당하는 인스턴스입니다.
| 지표 | 유휴로 보는 기준(7일간) |
|---|---|
| CPU | 95퍼센타일 사용률 20% 미만 |
| 네트워크 | 사용률 20% 미만 |
| 메모리 | 사용률 20% 미만(A1 셰이프만) |
세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유휴로 판단되므로, 실제로 트래픽을 받거나 작업을 돌리는 서버라면 걱정할 일이 적습니다. 반대로 "일단 만들어 두고 나중에 쓰자"는 서버는 회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회수를 피하려고 의미 없는 부하를 거는 방법은 공식 문서가 권하는 방식이 아니니, 쓰지 않는 서버는 지우고 필요할 때 다시 만드는 편이 깔끔합니다.
서버 생성 시 'out of host capacity'가 뜨면 어떻게 하나요?
인기 있는 리전에서는 무료 셰이프를 만들 때 "out of host capacity"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공식 문서는 이를 홈 리전의 무료 셰이프가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다른 가용 도메인에서 만들어 보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하라고 안내합니다.
이 오류는 설정 실수가 아니라 자원 사정이라, 반복해서 눌러도 바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시 일정이 정해진 서비스라면 무료 서버가 만들어진다는 전제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료로 올리면 무료 자원은 어떻게 되나요?
계정을 종량제(Pay as You Go)로 올려도 Always Free 한도 안의 사용은 계속 무료이고, 한도를 넘는 부분만 청구된다고 공식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더 많은 셰이프를 쓸 수 있게 되는 대신, 실수로 큰 서버를 만들면 바로 비용이 나오므로 그때부터는 비용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 장애가 나면 안 되는 운영 서비스: 유휴 회수와 자원 부족 가능성이 있는 무료 자원에 핵심 서비스를 올리면 위험합니다. 무료 서버는 개인 프로젝트, 테스트, 사이드 작업에 맞습니다.
- x86 전용 소프트웨어: 넉넉한 무료 서버인 A1은 Arm 프로세서입니다. Arm용 빌드가 없는 프로그램은 1/8 OCPU짜리 AMD Micro에서 돌려야 해서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 이미 홈 리전을 잘못 고른 계정: 홈 리전은 바꿀 수 없으니 원하는 리전의 무료 자원을 쓸 수 없습니다.
- 국내 공공·규제 대상 서비스: 인증 요건이 있는 서비스라면 해당 인증을 받은 국내 클라우드를 먼저 검토하세요. 네이버클라우드의 요금과 인증 현황은 네이버클라우드 서버 요금 정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라클 클라우드는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 가입 전에 홈 리전을 정합니다. 한국 사용자 대상이면 서울·춘천 중에서 고르고, A1이 목적이면 리전 조건을 먼저 확인합니다.
- 서버는 A1 합계 2 OCPU·12GB 이내로 만들고, 부트 볼륨까지 합쳐 200GB를 넘지 않게 합니다.
- 체험 30일 동안 큰 자원을 써 봤다면, 종료 전에 A1 합계를 무료 한도로 줄입니다.
- 쓰지 않는 서버는 지워 둡니다. 유휴 서버는 회수 대상입니다.
무료 서버에 백엔드를 올리고 프런트는 다른 무료 호스팅에 두는 구성도 흔합니다. 프런트 호스팅의 상업적 이용 조건은 Vercel 무료 플랜 정리에서, 도메인 연결은 클라우드플레어 무료 플랜 정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클라우드 비용 글은 클라우드·크레딧 글 모음에 모으고 있고, 이 블로그를 누가 운영하는지는 블로그 소개에 적어 두었습니다.



